요즘 유튜브에서 다시 불타오르고 있는 콘텐츠, 바로 풍자의 ‘또간집’ 시리즈다. 그중에서도 일본 교토편은 보는 사람도 당장 짐 싸서 떠나고 싶게 만드는 감성 폭발 여행기였다. 단순한 먹방을 넘어서, 여행지의 분위기, 거리의 소리, 맛집의 온도까지 담은 이 영상은 교토의 진짜 매력을 보여주었다. 풍자 특유의 입담과 감성이 버무려져, 정보와 재미 모두 챙길 수 있는 교토 맛집 탐방기를 만나보자.

첫 번째 또간집 – Wagyu Volcano OAGARI (와규화산 오아가리 기온점)
6월 13일 올라온 풍자 또간집 교토편에서, 풍자는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우니덮밥 맛집 ‘오아가리’를 찾았다. 공식 명칭은 ‘니쿠노카쿠레가 오아가리(肉の隠れ家 おあがり)’로, 기온 시조역과 가와라마치 역 사이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와규 전문점이다.


여기서 풍자는 대표 메뉴인 ‘와규화산(和牛火山)’ 덮밥에 우니 토핑을 추가해 먹었다. A4 등급 이상의 흑모 와규를 고온에서 살짝 구운 후, 냉장 숙성한 밥 위에 수북이 올려낸 비주얼은 그야말로 미친 퀄리티. 풍자는 “우니동을 일본에서 자주 먹지만, 이 조합은 처음이다. 그냥 우니덮밥보다 훨씬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위치: 일본 〒605-0073 Kyoto, Higashiyama Ward, Gionmachi Kitagawa, 347-9 サンシステム祇園ソーシャルビル 1階 (기온시조역 도보 7분)
- 영업시간: 오전 11:00~15:00 / 오후 17:30 ~ 21:00
- 주요 메뉴: 와규화산 덮밥, 우니 토핑, 이쿠라, 장어 토핑 등
- 가격: 기본 2,640엔 + 우니 토핑 1,980엔 = 총 4,620엔
- 주문: QR코드 주문 (직원에게 문의 시 구두 주문도 가능)
- 특징: 흑모 와규, 숙성 밥, 고급 덮밥 플레이팅,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두 번째 또간집 – 사오리 몽블랑
교토 디저트의 진수를 보여준 또 하나의 맛집, 바로 ‘사오리 몽블랑’이다. 풍자 유튜브 교토편에서 소개된 이곳은 와구리(일본 밤)를 주재료로 한 비단실 몽블랑으로 유명하다. 외관부터 고급스러우며, 내부는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로 혼자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몽블랑 퍼포먼스는 이 가게의 백미다. 굵기 1mm의 비단실을 직접 짜내듯 만드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며, 정교하게 세팅된 디저트는 그 자체로 예술이다. 풍자는 바 자리에 앉아 직접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정말 먹기 아까운 비주얼이다. 달지 않고 깊은 단맛이 매력”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 위치: 일본 〒600-8014 Kyoto, Shimogyo Ward, Izumiyacho, 2 Chome−170-1
- 영업시간: 10:00~20:00
- 주요 메뉴: 비단실 몽블랑 3종류, 말차, 디저트 세트
- 가격: 약 2,200엔부터, 1인 1디저트 원칙
- 특징: 바 테이블 석, 라이브 퍼포먼스, 고급 디저트 카페 분위기, 한국어 메뉴판 제공
세 번째 또간집 – 하이라이토 햐쿠만벤점 (Highlight Hyakumanben Ten)
교토 대학 인근에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양 많고 가성비 좋은 식당, ‘하이라이토 햐쿠만벤점(ハイライト)’도 풍자의 또간집 교토편에서 등장했다. 이곳은 1960년부터 운영 중인 노포 식당으로, 푸짐한 한 접시를 자랑한다.


풍자가 먹은 메뉴는 ‘점보 치킨카츠 정식’. 어깨보다 넓은 크기의 닭가슴살 튀김이 접시를 가득 채운다. 소스는 무소스, 케첩소스, 치즈소스, 미소소스 네 가지가 제공되며, 풍자는 특히 무소스를 가장 좋아했다. 무의 시원한 단맛과 폰즈의 조합이 튀김의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고.


- 위치: 94 Tanaka Monzencho, Sakyo Ward, Kyoto (모토다나카역 도보 9분)
- 영업시간: 오전 11:00~22:00 (일요일·공휴일 휴무)
- 주요 메뉴: 점보 치킨카츠 정식
- 가격: 1,610엔
- 특징: 푸짐한 양, 다양한 소스, 대학가 분위기, QR코드 결제 가능, 현지인 추천 맛집
네 번째 또간집 – 멘야 유코 (Menya Yukou)
풍자가 현지인 추천으로 방문한 라멘집 ‘멘야 유코(麺屋 優光)’는 교토의 중심 가라스마오이케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이미 교토 내 여러 매장을 두고 있고, 도쿄와 나고야까지 진출한 인기 라멘 브랜드다.


풍자가 선택한 메뉴는 하치쿠라멘(담죽 淡竹, hachiku)으로, 깔끔하면서도 깊은 해산물 베이스의 육수와 자가제면의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특히 풍자는 “해산물이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국물에 진하게 스며들어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한 맛의 끝판왕”이라며 극찬했다.


- 위치: 588 Banocho, Nakagyo Ward, Kyoto (가라스마오이케역 도보 1분)
- 영업시간: 오전 11:00 ~ 15:00 / 오후 17:30 ~ 22:00 (목요일 휴무)
- 주요 메뉴: 하치쿠라멘, 챠슈, 교자
- 가격: 하치쿠라멘 880엔
- 특징: 자가제면, 해산물 베이스 육수, 깔끔한 맛, 웨이팅 있음, 현금 결제만 가능
풍자의 교토 여행 꿀팁
- 비 오는 날은 라멘집을 노려라 – 따뜻한 국물의 라멘은 감성을 두 배로 만들어준다.
- 맛집은 무조건 또 가는 곳으로 – 처음보다 두 번째 방문에서 더 진가가 발휘된다.
- 디저트는 별도로 배를 비워둘 것 – 교토는 단맛도 예술이다.
- 촬영보다 먹는 데 집중하자 – 풍자처럼 순간의 감탄을 온몸으로 느껴보자.
또 가고 싶은 그 맛, 교토는 풍자의 또간집처럼
풍자의 유튜브 속 교토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그곳엔 ‘또 가고 싶다’는 감정이 자연스레 묻어난다. 영상 속 편집도 최소화되어 있어, 실제 방문한 것처럼 리얼하게 몰입하게 된다. 당신이 아직 교토를 한 번도 안 가봤다면, 풍자의 맛집 리스트부터 따라가 보자. 또간집의 의미를 당신도 곧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