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9일 방영된 SBS <생활의 달인> 986회에서는 특별한 손끝 기술로 매일 700개의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한 달인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음악을 전공하던 그가 놓은 기타 대신 붙잡은 것은 타르트 반죽. 힘든 시절 단돈 몇 천 원으로 사먹은 에그타르트가 위로가 되었던 순간을 기억하며, 그 감정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시작한 제2의 인생이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 골목 안 작은 베이커리, ‘메이크베러띵스(Make Better Things)’. 이곳은 류제웅 달인이 정성으로 만들어내는 바삭하고 달콤한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은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에그타르트 달인 류제웅, 그리고 그가 운영하는 연남동 베이커리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자.
에그타르트 달인이 만든 공간, ‘메이크베러띵스’
- 상호명: 메이크베러띵스 (Make Better Things)
- 운영자: 류제웅
-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7길 37, 1층
- 문의 전화: 0507-1381-2314
- 영업시간: 변동 가능 (방문 전 인스타그램 확인 추천)
음악에서 제과로, 류제웅 달인의 인생 전환점
“기타를 놓고 반죽을 잡았습니다”
류제웅 달인은 원래 음악을 전공하던 사람이었다. 가난했던 음악가 시절, 잔돈을 털어 사먹었던 에그타르트는 그에게 단순한 디저트 이상의 의미였다. 그 시절의 감정을 잊지 못한 그는 결국 음악을 내려놓고 제과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그의 대표작이 바로 지금의 손끝으로 완성되는 에그타르트다.
“예뻐야 맛있다”는 달인의 철학
그는 단순히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모양이 예뻐야 사람들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신념. 그래서일까. 그의 타르트는 하나같이 반듯하고 정갈하다. 이 미세한 차이를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은 바로 **‘타르트 끄트머리 접기’**다.
에그타르트 달인의 기술은 어디서 나오나?
손끝으로 완성되는 바삭한 결
보통의 제과점에서는 타르트 생지를 틀에 눌러 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류제웅 달인은 오직 손가락 하나로 반죽을 꼬집고, 누르고, 접는다. 이 작업은 하루 700개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무려 2만 번 이상의 손동작이 반복된다. 기계로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섬세한 손끝의 감각. 이 과정이 바로 ‘생활의 달인’ 제작진의 눈을 사로잡은 포인트였다.
바삭함과 달콤함의 황금비율
그의 타르트는 바삭한 겉면과 부드러운 커스터드 필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과자처럼 사르르 부서지고, 안에서는 진한 달걀 향과 부드러운 크림이 퍼진다. 단맛이 과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맛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남동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떠오른 이유는?
트렌드보다 진심을 담은 맛
‘메이크베러띵스’는 화려한 인테리어나 대형 브랜드 마케팅 없이 오직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매장 앞에는 늘 손님들이 줄을 서고, 정해진 수량이 소진되면 일찍 문을 닫는 날도 많다. 연남동에서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택배 주문 문의도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 팁 & 방문 요령
- 주말은 오픈 전 대기 필수
- 평일 오후 1~3시 사이가 비교적 한산
-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 택배 불가, 오프라인 구매만 가능
방송 뒷이야기 & 달인의 진심
SBS 제작진이 류제웅 달인을 섭외한 이유는 단순한 기술력 때문만은 아니었다. 디저트 한 조각에 담긴 위로와 진심, 그리고 어떤 꿈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이 이 이야기에는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 후 인터뷰에서 그는 “나처럼 힘든 시절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했던 이들에게, 내 타르트가 그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그의 에그타르트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작은 선물’처럼 느껴진다.
결론: 생활의달인 에그타르트 달인, 꼭 맛봐야 할 이유
지금 이 순간에도 수천 개의 에그타르트를 정성껏 만들어내는 류제웅 달인. 화려한 스펙도, 대형 자본도 없이 오직 정성과 기술만으로 자리 잡은 연남동의 작은 베이커리 ‘메이크베러띵스’. 이곳은 단순한 맛집이 아니다. 진짜 손맛이 담긴 공간, 그리고 달인의 철학이 살아있는 공간이다.
혹시 오늘, 달콤한 위로가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연남동 골목길에서 류제웅 달인의 에그타르트를 한 번 맛보세요. 그 한입이 생각보다 더 큰 감동이 되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