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 ‘라그노’. 2025년 5월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부천의 한 조용한 골목 속 숨은 베이커리가 소개됐다. 바로 프랑스인 제빵사 아틀라니 프랑크 씨가 운영하는 ‘라그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통 깜빠뉴,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바게트까지.
유럽 본토 감성의 빵을 한국에서, 그것도 부천에서 맛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시청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주문 문의가 폭주할 정도로 화제가 된 라그노. 정통 프렌치 베이커리를 찾고 있다면, 지금 이곳을 눈여겨보자.
라그노의 시그니처, 깜빠뉴와 바게트
라그노를 대표하는 빵은 단연 깜빠뉴다.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이 빵은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해 씹는 맛이 뛰어나다.
특히 무화과와 호두가 들어간 깜빠뉴는 달콤함과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며, 와인이나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크랜베리와 아몬드가 들어간 버전도 인기인데, 새콤달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뉘앙스가 있어 간식이나 브런치로 제격이다.
바게트도 종류가 다양하다. 고다치즈 바게트는 짭짤한 치즈 풍미가 매력적이고, 초코 헤이즐넛 바게트는 디저트로도 손색없다.
블루베리 아몬드 바게트는 과일 향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티타임에 곁들이면 만족도가 높다.
라그노 매장 정보
상호명: 라그노
주소: 경기 부천시 원미구 원미로77번길 40-9 1층
전화번호: 070-7537-3980
영업시간: 낮 12시 ~ 저녁 7시 30분
휴무일: 매주 화요일, 수요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라그노의 빵은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니,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택배로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까지 생각한 빵,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라그노의 빵은 단순히 맛있기만 한 게 아니다.
100% 통밀로 만든 빵은 영양과 맛을 동시에 잡아,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화가 편하고 포만감이 오래가는 라그노의 통밀빵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바쁜 일상 속 간편한 한 끼로도 손색없다.
무첨가물, 천연발효종, 질 좋은 밀가루를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고 속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게 이 집 빵의 특징이다.
공간은 작지만, 마음은 넓은 베이커리
매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빵 진열 또한 정성스럽다.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고를 수 있는 분위기라 첫 방문자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어떤 빵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꼼꼼히 알려준다.
그래서인지 재방문율도 높고, 단골 손님들의 만족도 역시 상당하다.
생활의 달인, 우리가 몰랐던 ‘진짜 달인’들을 만나다
SBS <생활의 달인>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방영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평범해 보이지만 비범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다.
라그노의 프랑크 씨처럼 수십 년 이상 하나의 길을 걸어온 장인들이 많다.
요리, 수공예,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달인들을 통해 우리는 ‘기술이 곧 철학’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에피소드들
<생활의 달인>에는 유독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회차들이 많다.
예를 들어 ‘가위바위보 달인’은 상대의 눈빛과 패턴을 읽어내 승부를 점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고,
‘김치 수제비 달인’은 손맛 가득한 국물과 쫀득한 수제비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도 특별한 기술과 스토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이 프로그램은 꾸준히 증명해오고 있다.
라그노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라그노가 단순히 ‘맛있는 빵집’으로만 기억되는 건 아니다.
진심 어린 정성과 장인의 손길, 그리고 한 사람의 철학이 빵 속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온 제빵사가 한국에서 전하는 진짜 프렌치 베이커리.
부천을 찾는다면, 라그노에서 갓 구운 깜빠뉴 한 조각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자.
그 한 입이 당신의 하루를 달콤하게 바꿔줄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