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314회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빨강등대' & '갯골생태공원' & '호조벌' & '도일도장집' 소개

H.J Camper 2025. 4. 6.

육지와 바다가 공존하는 도시, 경기도 시흥에서의 특별한 한 바퀴.
KBS <동네한바퀴> 314회에서는 흥과 이야기가 넘치는 시흥의 구석구석을 따라가며, 오래된 기억과 지금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명했습니다.
빨강 등대가 반겨주는 오이도에서 출발해, 염전의 시간과 생명이 숨 쉬는 갯골생태공원, 그리고 97세 인장공 어르신의 도장가게까지.
이번 여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삶의 온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같았습니다.

동네한바퀴 314회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빨강등대' & '갯골생태공원' & '호조벌' & '도일도장집' 소개

✅'오이도 빨강등대' – 육지가 된 섬에서 만나는 도시의 바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경기도 시흥 오이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 같은’ 공간입니다. 본래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던 섬이었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염전 개발로 인해 육지와 연결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죠.

오이도의 상징 ‘빨강등대’는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해안산책로와 갯벌 체험장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되는 포토 스팟입니다. 등대 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해의 풍광과 시흥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일상의 피로를 잊게 만듭니다.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이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어요.

동네한바퀴 314회 – 경기도 시흥시 &#39;오이도빨강등대&#39; & &#39;갯골생태공원&#39; & &#39;호조벌&#39; & &#39;도일도장집&#39; 소개

📌'오이도 빨강등대' 위치 정보

위치: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170
운영시간: 매일 10:30 - 17:30

✅'갯골생태공원' – 염전의 시간과 생명이 흐르는 공간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만 갯벌이 남아 있는 자연 생태공간으로, 1930년대 경기만 일대에 형성된 소래염전의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약 150만 평의 부지에 갯골, 갈대밭, 철새 서식지가 어우러져 도시 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죠.

1996년 염전이 폐쇄된 후,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며 시민과 아이들이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과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갯골을 따라 걸으며 과거 염부들의 고된 삶과 함께,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갯골생태공원' 위치 정보

위치: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
운영시간: 매일 00:00 - 24:00
전화번호: 031-488-6900

📌'갯골생태공원' 사이트

시흥도시공사

공영주차장, 견인사업,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소각시설, 환경미화타운,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여성비전센터, 능곡어울림센터 등 안내.

www.shsi.or.kr

✅'호조벌' – 새들의 천국이 된 간척지

호조벌은 원래 바다였던 곳을 간척해 만든 시흥의 대표 농경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시흥 특산물인 연과 쌀이 주로 재배되며, 넓고 평탄한 지형 덕분에 철새들의 천국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3월이면 저어새, 따오기 같은 천연기념물이 찾아오는 철새 서식지이자 생태 관광지로 변신합니다.

이곳에는 ‘새 아빠’로 불리는 오환봉 씨가 카메라와 미꾸라지를 들고 새들과 교감하는 장면이 방송에 소개되었는데요. 새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과 생태 보호의 의미를 담은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새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오환봉 씨의 일상이 이곳 호조벌의 특별한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호조벌' 위치 정보

위치: 경기도 시흥시 도창동 259-2

✅시흥 '도일도장집' – 97세 인장공이 새기는 인생의 흔적

방송에서는 젊은 시절 아픈 아내를 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도장을 만들기 시작했던 사연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는 5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인장업에 뛰어들어, 한때 하루에 100개 이상의 도장을 판매하며 전성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손님 한 명을 반갑게 맞이하며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모든 생명은 움직여야 살아 있는 것”이라는 말처럼, 여전히 현역으로 도장을 새기고 계십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깃든 공간, 도일도장집은 단순한 상점이 아닌 시대의 기록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