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171회 - 허원근 일병 사망 사건 – 두 발의 총성과 11명의 목격자, 진실은 어디에?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군대 내 의문사 문제, 그 중심에 선 한 청년의 이야기.
2025년 4월 17일 밤 10시 20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171회에서는 ‘허원근 일병 사망 사건’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한 발, 두 발, 세 발. 하지만 기록에는 두 개의 탄피만.
과연, 이 죽음은 자살일까요, 아니면 타살일까요?
대한민국 국방의 책임 아래 사라진 22세 청년의 죽음.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회차는 단순한 군대 사고가 아닌, 가족의 고통, 국가 기관의 충돌, 그리고 엇갈린 진술들 속에 숨겨진 진실을 치밀하게 다루며 시청자들의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자아낸 방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방송 정보 요약
- 프로그램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회차: 171회
- 방송일: 2025년 4월 17일 (목)
- 방송시간: 오후 10시 20분
- 출연: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 리스너: 윤도현, 오대환, 조수향
- 주제: 허원근 일병 사망 사건 – 자살인가 타살인가?
사건 개요 – 1984년 4월 2일, 군 복무 중 발생한 비극
1984년 4월, 한 청년이 군대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휴가를 하루 앞두고 갑작스레 사망한 허원근 일병.
그의 시신에서는 오른쪽 가슴, 왼쪽 가슴, 머리에 총상을 입은 흔적이 발견되었고, 군 헌병대는 그가 스스로 M16 소총으로 세 발을 쏴 자살했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 발표는 정황상 수많은 의문을 남겼고, 가족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자살인가 타살인가 – 엇갈리는 진술과 미심쩍은 수사 기록
총성은 세 발, 탄피는 두 개?
허 일병의 시신에서는 세 개의 총상이 있었지만, 초기 수사 기록엔 단 두 개의 탄피만이 기록됐습니다.
누가, 왜, 어떻게 이 탄피 하나를 감췄을까요?
목격자들의 엇갈린 증언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11명의 군인들은 모두 각기 다른 진술을 했습니다.
- “총을 쏘는 걸 봤다”는 병사
- “총성도 못 들었다”는 또 다른 병사
- “기억나지 않는다”는 가해 용의자
도대체 이 진실은 왜 이토록 엇갈리는 걸까요?
국가기관의 충돌 – 진실을 밝히려는 싸움
해당 사건은 시간이 흐르며 두 개의 국가기관이 정면 충돌하는 상황으로까지 번집니다.
한쪽은 자살, 한쪽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사와 발표가 상반되는 진실 게임이 벌어진 것이죠.
방송에서는 허 일병 아버지가 “기록부터 가져오라”, “나 죽는단 말이야!”라고 외치며 싸웠던 당시의 절절한 기록이 공개되며,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끝없이 싸워온 가족의 눈물겨운 여정이 그려졌습니다.
리스너들의 반응 – 윤도현, 오대환, 조수향의 울분
방송에서 리스너로 참여한 윤도현, 조수향, 오대환은 이야기 도중 분노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도현의 고백 – ‘너를 보내고’의 숨겨진 이야기
특히 윤도현은 히트곡 ‘너를 보내고’의 비하인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그 가사에는 실제로 군에서 의문사로 죽음을 맞이한 작사가의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이 고백은 장현성조차 “그 노래를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 그런 사연인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수향의 공감 –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조수향은 “허 일병 아버지의 진심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졌다”며 눈시울을 붉였고,
오대환 역시 “너무 화가 나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하겠다”며 방송 내내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날 이후 – 끝나지 않은 싸움
허원근 일병 사망 사건은 여전히 대한민국 군대 내 의문사의 대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수십 년이 지났지만,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가족들은 지금도 진실을 찾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마무리 – 당신이 외면하면 사라지는 진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방송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외면해온 진실, 죽음 앞에서 말할 수 없었던 목소리, 그리고 그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1회’는 단순한 시사 교양을 넘어, 꼭 봐야 할 기록입니다.
추천 포인트 3가지 요약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군대 내 의문사의 실체를 파헤친 방송
- 엉켜 있는 진술과 부실한 수사의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내용
- 가족의 목소리로 진실을 말하게 만든 강렬한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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